보조기억장치는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저장 공간으로, 간단히 저장장치(storage)라고도 부른다. 주기억장치인 RAM은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저장하며 전원을 끄면 저장된 자료가 모두 사라진다. 이처럼 전원이 없으면 저장된 자료가 손실되는 메모리를 휘발성(volatile) 메모리라 한다. 그러나 저장장치는 전원을 꺼도 계속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비휘발성(non-volatile) 저장공간이다. 저장장치는 주기억장치에 비하여 속도는 느리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더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저장장치로는 USB 메모리와 하드디스크(HDD: Hard Disk Drive)가 대표적이다.
2000년에 처음 등장한 USB(Universal Serial Bus) 메모리는 크기가 작고 휴대하기가 편해 아직까지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는 저장 용량도 커져 256GB 용량의 USB 저장장치를 적정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TB 이상의 USB 저장장치도 상용화 되었으나 아직은 고가이다.
원래 이름이 자기디스크(MDD: Magnetic Disc Drive)였던 하드디스크는 판독, 기록 헤드(read/write head)를 통해서 자기디스크 상의 데이터를 읽거나 쓴다. 하드디스크는 USB 메모리에 비하여 대용량의 자료저장이 가능하며, 접근시간(access time) 또한 빠르다.
[ 그림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