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 선을 보인 애플의 아이패드(iPad)는 '스마트 패드'라고도 불리우며, 태블릿 PC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였다. 사실 터치 스크린이나 펜을 장착한 형태의 태블릿 PC는 2000년 초반에도 있었으나 그리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애플은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에서 앱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를 출시하였다. 아이패드는 터치스크린에 적합하며 뛰어난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는 운영체제 iOS와 함께 다양한 앱의 출시로 휴대용 태블릿 PC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게 되었다. 당시 예상과는 달리 아이패드는 첫 해에 약 1,470만대가 팔리는 인기를 얻었다. 2010년 첫 해 태블릿 시장은 1,820만 대였고, 아이패드는 경쟁자가 거의 없이 태블릿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했다. 그나마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유일한 경쟁 제품이었다. 이제 태블릿 시장이 매우 성장하여 점점 노트북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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