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에 인텔(Intel)사에서 중앙처리장치인 Intel 4004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한 이후 컴퓨터는 크기와 성능 면에서 급속한 발전을 해왔다. 1975년에는 MITS(Micro Instrumentation and Telemetry Systems)의 에드 로버츠가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 8080이 탑재된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인 알테어(Altair) 8800을 개발, 판매하였다. 그러자 빌 게이츠(Bill Gates)와 폴 알렌(Paul Allen)이 알테어 8800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베이직을 개발하였고, 이를 판매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를 설립했다. 1975년에는 스티브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애플(Apple)사를 창업하여 직접 제작한 개인용 컴퓨터 키트인 애플 I을 출시하였다.
[ 그림 2.32 ]
IBM도 PC시장에 진입하여 운영체제 MS-DOS를 장착안 IBM PC/XT를 1982년에 발표하였다. 애플사는 최초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쓴 리자(Lisa) 컴퓨터를 1983년에 발표하여 현재까지 GUI(Graphical User Interface) 분야에서 그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aside> ❗ IT Story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컴퓨터 분양에서 명예와 부를 함께 얻은 대표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바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일 것이다. 약 40년 전부터 인간의 삶을 서서히 바꾸어 놓은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이라는 혁명적인 기기의 출현 뒤에는 항상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모두 1955년생으로 동시대를 살며 유명한 컴퓨터 회사의 CEO로 성장한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그들의 행보에는 다소 차이점이 있다. 빌 게이츤느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명문 하버드 대학을 중퇴했으나, 스티브 잡스는 사생아로 태어나 양부모 밑에서 자랐으며 평범한 리드 대학을 중퇴하였다. 빌 게이츠가 개발자라기보다 냉철한 이성으로 결정적 판단을 잘하는 비즈니스 맨에 가깝다면, 스티브 잡스는 자기 중심적이고 개성이 강하며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창의성이 강한 개발자로 평가 받는다. 빌 게이츠는 베이직 인터피리터와 대표적 운영체제인 DOS를 만들었고, 스티브 잡스는 애플 컴퓨터를 만들어 개인용 컴퓨터를 대중화시켰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만들어 세계적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시키는 등 큰 어려움 없이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스티브 잡스도 애플을 창업 한 이후, 넥스트(NeXT)를 창업하고, 애니메이션 회사인 픽사(Pixar)를 인수하였고, 다시 돌아간 애플에서 후대에도 길이 남을 만한 여러 정보화 기기를 개발한 천재로 알려져 있다. 1997년, 애플의 넥스트 합병으로 스티브 잡스는 애플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으며, 그 해의 적자이던 애플을 다시 흑자로 만들었다고 한다. 2001년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을 만들어 대중들에게 잊혀져 가던 애플을 다시 기억하게 하였으며, 2007년에는 아이폰(iPhone)이라는 혁명적인 기기인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 이후로도 가정용 멀티미디어인 애플 TV, 태블릿 PC인 아이패드(iPad) 등을 개발하였으나 안타깝게도 2011년 췌장암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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