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0살 시작부터 나에 대한 모든 것을 모두 노션에 기록해오고 있다.
’기록’, 깊게 생각해보기 드문 단어이다. “내 생각을 글로 남기는 것” 으로 이해하고 지내왔다. 정확한 정의는 무엇인가 궁금해 기록에 대한 정의를 알아봤다.
<aside> 💡 사전이 정의하는 기록(記錄)
사전은 동작에 초점을 두고 정의한다. 그러나, 국가기록포털에서 정의하는 사전적 의미는 조금 다르다.
<aside> 💡 국가기록포털이 정의하는 기록
국가기록포털이 정의하는 기록은 시점을 이용해 동작의 목적과 결과에 초점을 두고 정의한다.
‘기록’ 이라는 단어를 보여주는 기록 매체도 서로 다른 해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동작으로, 혹은 목적과 결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나의 모든 것, ‘전기록’이 정의하는 기록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aside> 💡 전기록이 정의하는 기록
과거를 회고하는 것은 중요하다.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기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전부 부채가 되어 돌아온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과거를 회고할 수 없을 정도로 기억이 왜곡될 수 밖에 없다. 나의 현재에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며 비교적 꽤 지난 과거의 내용을 회고하기 위해 전기록이라는 시스템을 만든다.
작성일 기준으로 전기록은 약 2GB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단순 텍스트로 파일 크기를 환산했을 때 약 9억자 정도가 된다.
노션의 검색 기능은 현재의 나를 2초만에 과거 어느 그 지점으로 인도해주고, 과거에 내가 배운 지식과 개념을 다시 상기시켜준다.
여기까지의 설명은 전기록의 동작에 초점을 두고 설명했다. 다음은 목적과 결과에 초점을 두고 설명한다.
전기록은 나의 시냅스를 넓히고, 나를 더 단단하게 해준다. 나를 나타내기 위한 날 것의 사고 발자취이다. 전기록의 본질은 ‘나를 알아가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전기록은 내가 본것, 내가 느낀 것 전부를 기록에 남기는 것이 아닌 내가 인상 깊게 봤던, 순간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한 번은 나를 사로잡은 것들을 기록해 두는 것이다.
지금의 전기록은 문서 스타일의 내용이 9할 이상이다. 전기록의 목표는 시각, 청각을 모두 담은 사진, 동영상의 형태로 온전한 나를 기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