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다보스(Davos)에서 매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열린다. 2016년 1월 20일에 열린 경제포럼에서 의장인 클라우드 슈밥(Klaud Schwab)에 의해 제 4차 산업혁명(The Fourth Industial Revolution)이 처음 언급되었다. 국내에는 그 해 4월 <<클라우드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이 번역되어 출간된 이후,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다양한 도서가 출판되었다. 특히 2016년 3월,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 이후, 인공지능 열풍이 불면서 제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많이 언급되었고, 2017년 대선에서 여러 후보들이 제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면서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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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차 산업혁명은 한국에서만 요란하다는 등 아직도 '제4차 산업혁명 도래'와 '산업혁명'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지만, 클라우드 슈밥은 그의 저서에서 "모든 것이 연결된, 지능적인 사회로의 진화"라고 제4차 산업혁명을 요약하고 있다. 여러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자.

'제3차 산업혁명의 컴퓨터혁명 혹은 디지털혁명을 기반으로 21세기에 들어와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ubiquitous and mobile internet), 더 저렴해지고 작고 강해진 센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었다. 더욱 정교해지고 통합적으로 진화된 디지털 기술은 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나노기술, 양자컴퓨팅 등 모든 기술이 융합하여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분야가 상호 교류하는 제4차 산업혁명은 종전의 그 어떤 혁명과도 근본적으로 궤를 달리한다.' -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중에서

'제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 낸 혁명 시대를 말한다. 18세기 초기 산업 혁명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 시대이다. 이 혁명의 핵심은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운송 수단(무인항공기, 무인자동차), 3차원 인쇄, 나노기술과 같은 6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다.' - <위키백과> 중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 - <IT 용어사전> 중에서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으로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산업 환경의 변화를 의미한다.' - <나무위키> 중에서

21세기에 들어와 IT 버블 붕괴도 있었지만, 2007년 아이폰의 갭라과 무선통신 기술의 발전에 의한 모바일 컴퓨팅 환경은 기계, 자동차, 제조업, 금융,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 기술을 낳았고 이는 다시 다양한 사회의 변화를 가져왔다. 2010년 이후에 혁신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디지털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혁신적인 기술이 이끈느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IoT를 기반으로 연결된 다양한 사물, 이 사물들이 발생시키는 빅데이터를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등의 기술로 처리하여 자동화된 제품생산과 서비스가 인간의 경제 생산성을 돕는 지능정보 혁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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