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부터 3세대 언어까지는 그 구분이 명확하다. 그러나 그 이후는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3세대 언어가 절차적 중심의 언어라면 4세대 언어는 비절차적 중심의 언어이다. 비절차적 중심 언어의 대표적인 예는 데이터베이스 질의 언어(quary language)이다. 비절차적 중심 언어란 프로그래머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하나 하나의 절차를 따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데이터베이스 질의 언어도 모든 절차가 필요 없는 완전한 비절차적 언어라고 볼 수 없다.
비주얼 베이직(Visual Basic)은 베이직 언어를 기반으로 이벤트 프로그래밍과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프로그래밍을 하는 새로운 개념인 비주얼 프로그래밍 환경이며 언어이다. 이러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4세대 언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4세대 프로그래밍 언어로는 파스칼을 기반으로 한 오브젝트 파스칼 언어를 채택한 델파이(Delphi)라는 비주얼 프로그래밍 한경을 예로 들 수 있다. 델파이 컴파일러의 최신 버전은 2017년에 발표한 엠바카데로 델파이 10.2 도쿄(Embarcadero ~~)에서 커뮤니티 버전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 그림 7.3 ]
이러한 비주얼 프로그래밍 방식은 코드 없이 정해진 블록으로만 코딩할 수 있는 블록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블록 방식의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는 MIT 대학에서 개발한 스크래치이다. 스크래치는 퍼즐 조각 맞추기와 같이 정해진 그래픽 기반의 블록을 모아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그래픽 기반의 멀티미디어 게임 제작에 적합한 언어이다.
결국 현재에 널리 이용되는 언어는 여전히 3세대와 4세대 언어이다. 완전한 의미의 5세대 언어인 자연 언어는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차세대 언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