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언어 분야에서 객체지향 언어는 시뮬라에서 시작되어 스몰톡(Smalltalk), 이펠(Eiffel) 등 순수 객체지향 언어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순수 객체지향 언어는 범용적인 언어로는 널리 활용되고 있지 않으며, C 언어를 기반으로 객체지향 개념을 도입하여 개발된 C++ 언어와 자바 언어가 범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윈도우 응용 프로그램 기반의 클라이언트 서버 개발 환경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비주얼 베이직과 델파이의 프로그램 언어도 객체지향 언어인데, 각각 베이직과 파스칼에서 객체지향 개념을 도입하여 발전된 언어이다.

객체지향 언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과거 전통적인 언어를 절차적 언어(procedural language)라 부른다. 즉 C, COBOL, FORTRAN 등이 대표적인 절차적 언어이며, 이는 함수(function)나 프리시저(procedure)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언어이다. 이러한 절차적 언어와는 달리 객체지향 언어는 객체를 중심으로 한 언어 프로그램이다.